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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현관문 앞에 똥테러 당했습니다” [사연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파트에 거주 중인 한 가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대변 테러를 당했습니다. 심지어 껌 테러에 까나리액젓 테러까지 범행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현관문 앞에 똥테러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제가 이번에 아주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이렇게 글을 쓴다. TV에서만 보던 일이 저에게도 생겼다”고 운을 뗐습니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2일 밤 12시에서 1시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 저희 가족이 사는 집 현관문 앞에 똥을 놓고 도어록에 묻히고 갔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현관문 앞에는 대변이 놓여 있었습니다. 마치 누군가 일부러 묻힌 듯 A씨 집의 도어록과 문에도 대변의 흔적이 가득했는데요. A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하고 진술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상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자동차 바퀴에 구멍이 나서 타이어를 교체한 적도 있었습니다. A씨는 “마치 송곳이나 뾰족한 것으로 찌른 듯한 구멍이었다”면서 “타이어 사장님에게도 물어보니 사장님도 ‘그런 것 같다고, 어묵꼬치 같은 것으로 구멍을 낼 수 있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최근에는 껌 테러에 까나리액젓 테러까지 당했습니다.

A씨는 아파트 층간소음이 혹시 관련 있지 않을까 의심했습니다. 최근 소음 문제로 아랫집에서 A씨의 집을 찾아온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랫집이 이사온 당일 시끄럽다고 올라온 적이 있다”며 “지난 8월 가족 모임 때도 아랫집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경찰이 온 적 있다. 모임 다음날 보니 층간소음센터에 신고돼 있더라”고 했습니다. 이후 아파트 관리실과 이야기한 뒤 원만하게 해결했고 이 일이 있고 난 뒤에는 집에 여러 장의 매트도 깔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똥 테러, 자동차 테러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죠.

물론 결정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일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추측이 오가는 상황에서 A씨는 두렵다고 했는데요. “아이 둘을 키우는데 무섭고 섬뜩합니다. 혹시 해코지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와이프와 저는 잠도 못 자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지른 범인은 누구일까요. 정말 층간소음 문제가 직접적인 이유일까요. 아파트 간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요즘,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맞을까요. 하루 빨리 A씨의 가정에도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김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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