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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프랑스 격침골…故 디오프를 추억하다

지병으로 42세 별세

고인이 된 파파 부바 디오프(세네갈). 피파 월드컵 트위터 캡처

2002년 한일 월드컵 첫골이자 프랑스를 격침시킨 개막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파파 부바 디오프(세네갈)가 42세로 별세했다.

세네갈축구협회는 29일(현지시간) 디오프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지병을 앓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갈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인 디오프는 국내에서도 낯익은 선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무너뜨린 대회 1호골은 아직까지도 국내 축구팬들의 기억에 선하다. 월드컵 첫 출전국인 세네갈이 디펜딩 챔피언이자 당시 FIFA랭킹 1위 프랑스를 격침시긴 골이었기에 울림이 더 컸다.

디오프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멀티 골을 폭발시켜 세네갈이 8강까지 오르는 데 기여했다. 그는 2008년까지 세네갈 국가대표로 63경기에 나와 11골을 넣었다.

풀럼 트위터 캡처

프로선수로서 삶도 화려했다. 1996년 세네갈 ASC 디아라프에서 데뷔해 스위그 리그인 브베, 그라스호퍼에서 뛰었다. 이후 프랑스 리그앙 RC 랑스를 거쳐 잉글랜드 풀럼, 포츠머스, 웨스트햄, 버밍엄 시티 등에서 중원을 지켰다.

세네갈 출신 월드클래스 사디오 마네(리버풀)는 디오프의 별세에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도 “세네갈의 큰 손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FIFA는 월드컵 공식 계정을 통해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며 그를 추억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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