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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창공장·성당 성가대…충북 17명 확진

30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8명이다. 뉴시스 제공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직원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20대 A씨의 직장 동료 5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 동거 가족 중에는 학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부터 오한, 가래 증상이 나타난 A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한 이 회사 직원 25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들이 나온 본관동은 폐쇄됐다. LG화학 관계자는 “확진자들은 별도의 사무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어서 공장은 정상 가동한다”고 말했다.

충주에선 호암동의 50대 B씨 등 6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4명은 지현성당 성가대에서, 나머지 1명인 60대는 식당에서 B씨를 접촉했다. 이들 중에는 어린이집 원장도 포함돼 있다.

지현성당 성가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던 연습을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성탄절 미사 연습을 위해 지난 26일 성당에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습 당일 성가대 소속 신도 20여명이 모였으며 성가 합창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지현성당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이 성당 신도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B씨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충주 26번(충북 275번) 환자와 옷가게에서 만나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에서 연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천에서 김장 모임과 관련됐거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중 3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데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나머지 3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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