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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삼성 광주 공장 감염 확산 경로는 ‘조기축구회’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과 삼성전자 광주 사업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감염 경로 중심에 조기축구회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직원들과 기아차 광주공장 직원들은 조기축구회 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최근 식사모임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감염은 기아차 광주사업장 직원들에서 먼저 시작됐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기아차 공장 생산직 A씨가 전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와 최근 식사 모임을 한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감염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식사모임은 기아차 광주공장 직원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내 조기축구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참석한 자리였다. 이들은 이후 전집과 당구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 있었던 삼성전자 측 회원들도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냉장고 생산라인 근무자들로 전날 모두 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생산직 직원들의 잇단 감염으로 기아차 광주공장은 1·2공장과 하남공장 1조(주간조) 근무조에 대한 휴업 조치로 일부 공장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냉장고 생산라인이 들어선 제조동 건물을 오늘 하루 전체 폐쇄하고 조업을 중단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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