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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무역 99%급감…CNN “김정은, 코로나로 생명줄 끊어”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나라가 공개한 등교길 교문에서 체온 측정을 받고 있는 북한 학생들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생명줄과 같은 중국과의 교역을 차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10월 중국의 대북 수출이 25만3000달러(한화 2억8000만원)로 전달보다 99% 감소했다는 중국 세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북 수입은 74% 감소했다.

북한이 식량이나 연료 공급에 차질을 빚더라도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중국과의 무역을 차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CNN은 전했다.

최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8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물자반입금지령을 어긴 핵심 간부를 처형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CNN은 수입 물품 처리 과정에서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은 세관 직원을 처형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북한이 코로나19를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하자 가장 먼저 국경을 폐쇄한 국가이다. CNN은 북한이 코로나19에 이처럼 강경하게 대처하는 이유는 감염병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료 선진국들의 방역 시스템마저 붕괴시킨 코로나19가 얼마나 심각한지 김정은 정권이 알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감염병 대응 역량은 매우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핵 등 감염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코로나19 방역도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현재까지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세계적으로 6260만명이 감염되고 140만명 이상 숨진 코로나19가 북한에 퍼지지 않았다는 것은 의문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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