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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겨냥 “정도껏 하라”던 정성호 “尹, 이제는 떠나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신경전을 벌이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정도껏 하세요”라고 말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수많은 검사들이 총장을 호위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지금이 그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잘잘못 따지지 말고, 내 자존심 명예보다는 그토록 사랑한다는 검찰 조직을 위해 그리고 응원하고 있는 후배 검사들을 위해, 더 중요한 것은 검찰보다는 나라를 위해 그리고 국민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장이 임기 지키는 게 검찰 개혁과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가”라며 “대한민국의 어떤 공무원들이 검사들처럼 집단행동한 적 있는가”라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정성호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의원은 또 “이미 검찰총장이 한 진영의 유력 대선 주자가 된 상황에서 검찰 개혁과 공정성은 전혀 담보될 수 없는 상황이다. 신뢰는 깨졌다”며 “검찰 개혁의 대의와 국민적 요구에 따라야 한다. 그렇기에 당당 의연하게 지금 사퇴하는 게 검찰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윤 총장이 사퇴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그래도 소신 있는 총장으로 기억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사퇴 이후는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맡기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정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과 설전을 주고받던 추 장관을 향해 “정도껏 하세요”라고 지적해 강성 친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후 정 의원은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딱 한 마디 했더니 종일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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