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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마리 빵투아네트 김현미 장관 경질해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는 발언을 두고 ‘마리 빵투아네트’라 비판하며 경질을 주장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정부가 무슨 일이 있어도 집값을 잡겠다며 막무가내식 입법 독재를 해서 전국 집값이 17년 만에 제일 올랐다”며 “이런 성적표를 받았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해야 할 것은 김현미 장관을 경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류성걸 의원도 “어제 국토위에서 김 장관은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든다고 했다. 주택 공급이 충분하다고 얘기할 땐 언제고 이제야 이런 말을 하나”라며 “국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저기 찔러보는 아마추어 정책으로 주택난을 해결하지는 못한다”며 “아파트난은 시장으로 해결해야 한다. 24번이나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오죽하면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던 얘기를 여기서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파트가 빵이라 하더라도 시장원리는 비슷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지금의 정부 방향이 시정돼야 할 필요성을 가리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우선 요즘 잘나가는 빵집으로 사람들이 아침부터 몰려 빵값까지 올리는 원인을 없애야 한다”며 “오후에 가도 신선한 빵이 있다면, 그러니까 인기 있는 빵집에 인기 있는 빵이 오후에도 퇴근시간에도 항상 구비돼 있다면 아침부터 빵집 앞에 아우성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김 장관을 향해 “누가 정부더러 아파트를 직접 만들라고 했느냐”며 “아파트가 아니라 아파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철저하게 무능한 이 정부가 아파트 정책에 실패해놓고 이제 와서 정책 실패는 인정하지 않고 죄 없는 아파트를 빵이 아니라고 탓하니 국민들 속을 또 뒤집어놓는다”며 “이 정부 사람들의 뇌 속에는 아파트는 공공이, 즉 정부가 만드는 거라고 입력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마리 빵투아네트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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