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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 기대…대구 세계가스총회 2022년으로 연기

대구 세계가스총회 개최를 위해 건설 중인 엑스코 제2전시장 조감도. 국민DB

대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준비하던 2021년 대구 세계가스총회를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비대면 방식 적용 등 행사 규모를 축소하는 것보다 2022년 코로나19 종식에 기대를 거는 것이 대구에 더 유익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2021년 6월 개최 예정이던 세계가스총회를 1년 연기해 2022년 5월에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세계가스총회가 1년 연기됨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축소 개최 우려에서 일단 벗어나게 됐다. 대구시가 1년 연기를 결정한 것은 최근 연이은 백신 개발 소식 등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가스총회는 1931년에 시작돼 3년마다 개최되는 90년 전통의 에너지 분야 최대 행사다. 대구시는 이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려고 했다. 당초 2021년 대구 세계가스총회에는 90여개국에서 1만2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자 규모 축소보다 1년 연기가 더 나을 것이라고 판단해 조직위와 국제가스연맹에 1년 연기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대구시는 이 행사를 위해 건설 중인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은 계획대로 추진해 내년 2월 시설을 완공하기로 했다. 행사 연기로 제2전시장 활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하지만 대구시는 세계가스총회 개최 전까지 각종 전시회를 유치해 치르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계획이다.

또 1년을 더 확보한 만큼 지역 호텔, 여행사들과 함께 총회 개최를 위한 숙소 확보, 서비스 개선, 지역경제 기여 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기존 규모보다 더 큰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이현모 대구시 세계가스총회지원단장은 “행사가 1년 연기돼 정상적인 상황에서 개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며 “2022년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억제됐던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수요 분출로 행사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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