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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피해’ 성현우 “잠못자며 연습, 또 연습…조작 생각도 못해”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영상 캡처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문자 투표 조작 피해자로 알려진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성현우가 프로그램 출연 당시 상황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프로듀스101 시즌2 조작 피해자로 밝혀진 멤버 성현우가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당시 연습생 생활 4~5년 차였다”면서 “아이돌 가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겼고 ‘그 기회를 어떻게 해서든 잡아야 되겠다’라는 생각 때문에 정말 열심히 임했다. 지금까지 옆에서 지지해주셨던 부모님께, 가족에게 꼭 성공해서 보답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조작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고, 조작 가능성이 있었다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 거(조작)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그냥 밥 먹고 연습, 화장실 갔다 와서 연습, 계속 그냥 쉴 새 없이 연습만 해서 그런 거에 대한 걸 느낄 겨를이 절대 없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다른 연습생들도) 다 저랑 똑같은 마음으로 연습에 임했을 것”이라며 “그때는 아침까지 연습하고 잠을 안 자고 바로 씻고 또 연습실 나가서 또 연습하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또 “‘(무대에서) 조금 실수하면 어떡하지, 조금 안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뭔가 계속 더 신경 쓰고 그래서, 그런 거(조작)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었다”라고 덧붙였다.

성현우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성현우는 프로듀스101 조작 유죄 판결 이후 개인 SNS에 심경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재판부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리즈 연출을 맡았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항소심 과정에서 문자 투표 순위 조작 피해로 탈락한 연습생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당시 성현우는 시즌2에서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탈락한 피해 연습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SNS에 “아쉽다”는 심경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정말 목숨을 걸고 했었고 그때 뭐 조금 더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 그때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제가 떨어지는 장면을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방송을 봤었는데 그때 부모님의 눈물도 제가 뒤에서 봤다. 저한테 눈물 보이는 모습들을 안 보이려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정말 떳떳하게 ‘너, 그때 연습 열심히 했어?’라고 하면 저는 정말 당당하게 ‘정말 열심히 했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한 번 더 무대를 못 했던 거에 있어서 좀 아쉬웠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사실 뭐 떨어지고 이런 거에 있어서 큰 아쉬움은 없었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프로듀스101을 계기로 앞으로 만들어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기를 소망했다. 그는 “(참가자들) 모두가 정당한 평가와 정당한 모습들을 다 똑같이 열심히 한 만큼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성현우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이후 오앤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2019년 장문복과 함께 그룹 리미트리스로 데뷔해 A.M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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