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20센트라도 아껴야” 테슬라 주가 폭락 경고한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을 강조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머스크는 앞으로 회사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테슬라의 주가가 언제든지 곤두박질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테슬라 직원들에게 이메일 공지를 보내 “테슬라의 실제 수익성은 지난 1년 동안 1%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미래 수익에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만약 그들이 어떤 시점에서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리면 테슬라 주가는 대형 해머 아래 놓인 수플레(달걀, 밀가루, 버터를 재료로 만든 요리)처럼 박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기차를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 더욱 똑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머스크는 회사의 비용 절감 노력은 동전 몇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어려운 페니 게임”과 같다고 비유하며 “전기차 부품 비용, 공장 공정,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품질과 생산량을 늘릴 수천 가지의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5달러를 절약할 제안이라면 좋겠지만, 50센트 또는 20센트라도 아낄 아이디어도 된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테슬라 직원들에게 비용 절감을 주문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급여, 부품 비용, 출장비, 임대료 등 모든 지출 항목을 점검하는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고 일렉트릭은 전했다.

현재 전체 테슬라 주식 시총은 5380억 달러에 달한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580%나 올랐다.

지난 16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테슬라가 편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0%가량 또 상승한 상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