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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유럽 지방정부에 K-방역 소개…국제연대 물꼬 텄다

전날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가 개최한 ‘안전한 병원 논의를 위한 웨비나(웹세미나)’의 회의 화면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폴란드·이탈리아 등 유럽 지방정부 및 병원 등에 K-방역을 소개하며 감염병 대응 국제연대를 위한 물꼬를 텄다.

도는 전날 자매결연 단체인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가 개최한 ‘안전한 병원 논의를 위한 웨비나(웹세미나)’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감염병 대응 노하우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번 웨비나에는 폴란드 코로나19 거점 병원인 포즈난의료원·볼리카의료원, 이탈리아 볼로냐 산토르 솔라-말피기 병원 등이 참여했다.

또 스페인 마드리드 라 파스 병원, 스웨덴 바스테르보텐주 보건국, 독일 헤센주 보건국, 대만 가오슝 의과대학 병원 등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도와 천안 단국대병원이 참가했다.

비엘코폴스카주 2개 거점 병원과 각 지방정부·병원은 코로나19 대응 선진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도는 외교부 코로나19 대응 총괄TF팀을 이끈 윤강현 국제관계대사가 대표로 참가해 K-방역 및 도의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윤 대사는 우리나라가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전염병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 확진자 역학조사 표준을 마련한 점을 소개했다.

여기에 개방성·투명성, 시민의 자발적 협조, 혁신성 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며 드라이브스루·워크스루 등을 선진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선제적 검사(Aggressive Testing), 역학조사(Close Tracing), 증상에 따른 특화 치료(Differentiated Treatment) 등을 K-방역의 핵심인 ‘3T’라고 했다.

윤 대사는 “전염병 관리는 상시적인 경각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 지침에 적극 동참하는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도의 방역 활동으로는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등 선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 조기·대규모 전수검사 실시, 확진자 발생 시 매뉴얼에 근거한 소독 및 역학조사, 확진자·접촉자 격리, 경제적 취약계층 보호·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지방정부들의 발표 이후에는 코로나19 시대 병원의 비대면 화상 경영, 팬데믹이 병원 재정에 미친 영향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도는 웨비나에서 제안된 프로젝트의 추진 여부를 검토해 각국 지방정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강인복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코로나19로 각국 지방정부와의 대면 교류가 끊긴 상황에서 이번 웨비나가 지역외교의 새로운 장이 됐다”며 “온라인 등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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