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ID 해킹해 임용고시 응시 취소…피해자 시험 못봤다

뉴시스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해킹한 뒤 시험을 취소해 중등 임용고시를 치르지 못하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중등교사 임용시험 수험생 B씨의 교직원 온라인 채용 시스템 아이디를 해킹한 뒤 응시를 취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지난달 21일 열린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B씨는 수험표를 출력하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시험이 취소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해킹 때문에 응시가 취소된 만큼 시험을 볼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교육 당국은 당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응시를 취소했기 때문에 허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B씨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 최근 지인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면서도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철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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