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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3 확진자, 수능은 OK” 대학별 논술·실기는?

가림막 설치된 수능 시험장, 연합뉴스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이 수능까지는 응시할 수 있지만 이후 논술, 실기 등의 대학별 전형 일정에는 응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수능만 확진자가 시험을 볼 수가 있고, 모든 국가시험이나 다른 입사시험, 대학별 고사에서는 시험을 보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차관은 수능 이후 대학별 전형 일정 응시 방법과 관련해 “자가격리자의 경우 대학까지 이동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권역별로 자가격리 수험생들을 위한 고사장을 별도로 마련해 전형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를 해놓고 이미 그렇게 시행하고 있다”면서도 확진자의 경우에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확진자는 별도 고사장까지 (가는 것이) 어렵다. 확진자가 실기나 논술까지 하긴 어려움이 있다”면서 “면접의 경우에는 비대면 면접을 인터넷이나 화상면접을 통해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각 대학에)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가 대학별 전형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지 여부는 각 대학마다 다르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면접의 경우, (대학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면접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확진자도) 할 수 있다”면서 “판단 자체는 대학별 평가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확진자의 경우 수능에 응시할 기회는 주어지지만, 이후 전형 일정과 관련해서는 각 대학별 판단에 따라 응시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고,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었다.

박 차관은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대학별 전형 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잃게 되면 일관성이나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수능이란 시험이 워낙 우리 학생들 일생에 있어서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시험을 보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서 준비가 돼서 수능에서 하는 것처럼 자기 대학에 응시한 확진자의 경우에도 시험을 볼 수 있게 또는 면접 볼 수 있게 한다 그러면 더할 수 없이 좋다. 다만 감염병이 전염되는 것도 예방해가면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되기 때문에 또 수험생 간의 형평성 문제, 시험의 특성 이런 것을 잘 고려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국가에서 주관하는 시험의 응시 기준이 일관되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여러 시험의 경우, 자가격리자까지는 별도 시험장을 활용해 (시험을 실시)하지만 확진자까지는 어렵다는 게 일관된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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