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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부산 소비자물가 0.2% 상승…농·축·수산물↑ 공공↓


11월 부산의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동기대비 0.2%가 올랐다.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0.6%보다는 낮았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0.1%가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가 상승했다. 지난 8월(0.4%)과 9월(0.3%) 상승하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0.1%) 한때 주춤하더니 1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이 물가를 끌어올린 요소가 됐고 기름값과 공공서비스는 물가를 내린 요소가 됐다. 특히 이 가운데 축산물은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8.9% 올랐는데 돼지고기와 국산 쇠고기가 많이 상승했다. 정부의 통신비 2만원 지원 정책에 휴대전화 요금이 줄면서 휴대전화료는 3.3% 하락했다.

부산 생활 물가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사과(67.7%)와 돼지고기(13.7%), 국산 쇠고기(11.9%) 등 일부 농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많이 올랐고 휘발유(-14.1) 경유(-19.3), 도시가스(-10.4%) 등의 가격이 내렸다.

또 고교 무상교육의 영향으로 고교납입금(-100.0%)과 학교급식비(-100.0%), 교과서(-66.7), 여자학생복(-53.0), 사립대학교납입금(-4.5) 등이 내렸다. 이로써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0.8% 하락했다.

사과와 함께 배(51.1) 양파(51.4) 고등어(15.0) 등의 가격이 올랐지만, 김장철임에도 불구하고 배추(-29.9) 무(-31.4) 상추(-27.0) 오이(-16.1)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3.7% 상승했다.

이밖에 아파트관리비(2.9%) 보험료(8.1%) 수입 승용차(5.1%) 외래진료비(2.4%) 등은 소폭 올랐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월과 비교해 식료품·비주류음료, 오락·문화 등이 줄면서 0.1%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0% 올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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