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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가정에서도 거리두기” 중대본의 당부, 왜

중대본 수능일 앞두고 보낸 안전문자…“가정내 거리두기 등 준수해달라”
학생 감염 70% 가족내 감염 등 상황 감안한 듯


대학 수학능력평가 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방역 당국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수험생들을 위한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다. 특히 이번 문자에서는 연일 강조해 온 ‘마스크 상시 착용’과 함께 ‘가정 내에서도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할 방역 수칙으로 언급한 점이 눈에 띄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그때그때 방역 상황에 필요한 안내 문자를 발송해 왔다. 특히 최근 수능 시험을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앙대책본부는 문자를 통해 연말 모임 등 자제와 마스크 착용 준수를 연일 강조해왔다.

중대본은 특히 수능 직전 날인 이날 오전 10시 보낸 문자에서 “내일은 수능일입니다”면서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스크 상시 착용, 가정 내에서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밝혔다.

확진자와 접촉이 있거나 위험 가능성이 있을 경우 권고되는 ‘가정 내 거리두기’를 전 국민을 상대로 당부한 것이다.

방역 당국의 이 같은 지침은 지역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학생 감염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학생들의 경우 가족에 의한 감염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교육부가 학생 확진자의 감염 이유를 조사해 보니 가족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달 2∼11일 확진된 학생들의 경우 가족 간 감염 사례가 70%였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도 지난달 26일 “수험생 가족 모두가 남은 수능 (전) 1주일 동안만은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오전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 더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5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0시까지 8명이 확진되고 대치동 보습학원에서 14명의 감염자가 나오는 등 학교와 학원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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