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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쥐’ 사태에 묵묵부답 프랜차이즈…홈피는 ‘마비’

MBC 보도화면 캡처

포장 배달된 족발 반찬 속에서 살아있는 쥐가 나온 프랜차이즈 업체 측이 거센 비난 여론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네티즌 수사대가 나서면서 해당 업체 홈페이지는 이미 접속이 차단됐다.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족발 쥐’ 사태는 3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 번졌는데 아직도 본사 측의 공식적인 사과나 입장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상에서는 보도 화면에 나온 음식 구성 등을 통해 이미 특정 업체가 지목됐다. 해당 업체 홈페이지는 전날 오전부터 ‘허용 접속량 초과’로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더욱이 관할 구청이 음식에 쥐가 들어가게 된 경위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가게 측에 과태료 50만원만 부과하고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져 비판 여론은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전날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25일 밤 10시쯤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야근 중 족발 배달을 시켜 먹다가 반찬 속에 살아있는 쥐가 발견된 사건을 보도했다. 제보 영상에는 반찬으로 온 부추 무침 사이에 꿈틀대는 살아있는 쥐가 찍혔다. 반찬 용기는 비닐로 밀봉돼 배달 중 쥐가 들어갔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제보자는 즉시 가게에 항의했고, 지점 측은 회식비와 병원비 등 보상을 약속했다. 다만 쥐가 들어간 경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제보자는 보상을 거절하고 본사에 조치를 요구했으나 본사 측은 “가맹점과 얘기하라”며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취재진이 해당 식당을 찾아가 주방에서 인터뷰하던 도중, 실제로 쥐 한 마리가 주방을 지나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놀랍게도 이 지점은 유명 방제업체의 관리도 받고 있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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