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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당 지지율 급락에 “검찰개혁 정진하라는 뜻”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해 역대 최저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공수처법 지지 부진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 표출”이라고 해석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번 지지율 하락은 국민들, 특히 지지층이 주는 회초리다. 민주당의 검찰 개혁에 대한 채찍의 성격이 짙다”고 자의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심기일전 이 질끈 물고 스크럼 짜고 검찰 개혁의 강을 건너면 지지층의 지지율은 다시 회복하게 돼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더 정신 바짝 차리고 두려움 없이 결행하는 것 외엔 다른 길이 없다. 돌아가지 말고 직진하자”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180석이나 몰아줬는데 지금 뭐하고 있느냐’ 이게 지지층의 불만이고 열망”이라며 “지지율 하락에 대한 민주당의 대답은 며칠 남지 않은 기간에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현 정부 들어 최저치인 37.4%를 기록했고, 민주당 역시 28.9%로 국민의힘(31.2%)보다 낮았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윤 총장 직무배제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진영 간 대립으로 보일 수 있지만 호남과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을 보면 진영 내 갈등과 이탈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42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8명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정 의원은 17대 국회 열린우리당 시절 ‘국가보안법’ 처리에 빗대 “16년 전 국가보안법이 지금의 공수처법”이라며 “상징투쟁 한가운데에 공수처법이 자리했다. 2020년 12월 공수처법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의원은 공수처법 개정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투정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자”며 “미움받을 용기를 낼 때”라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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