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속보] 문 대통령 지지율 39%…취임 후 최저치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관저 회의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치와 동률이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지난주(40%)보다 1%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48%)보다 3%포인트 올랐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8월 중순부터 11월 셋째 주까지 약 세달간 긍·부정률이 40%대 중반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 하지만 지난 주에는 그 차이가 8%포인트로 벌어졌고 이번 주는 12%포인트에 달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긍정 21%, 부정 61%).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6%, 중도층에서 32%, 보수층에서 21%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 39%는 지난해 10월 셋째 주(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즈음), 올해 8월 둘째 주(부동산 여론 악화 즈음·코로나19 2차 확산 직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며 “추석 이후 계속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법무부·검찰 갈등’ 관련 직접 언급이 늘었다. 두 기관 수장 간 충돌이 장기화·격화함에 따라 그들을 임명한 대통령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보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이른바 ‘콘크리트’로 불리던 40%대가 붕괴하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초유의 직무정지 조치를 내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줄곧 침묵을 지킨 것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4%, 부정평가는 57.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무려 6.4%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5.1% 포인트 올랐다. 긍정·부정 격차는 19.9%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지지도가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전 최저치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거취 논란 당시인 작년 10월의 41.4%보다도 4% 포인트나 낮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8%포인트) 중도층(5.5%포인트)에서 긍정 평가율이 크게 떨어졌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4.9%포인트) 광주·전라(13.9%포인트) 부산·울산·경남(10.4%포인트)이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