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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연구원, 김치냉장고 화재 사고원인 밝혀

― 동작 제어장치의 구조적 결함에 의한 트래킹 현상 확인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 전기안전연구원이 최근 전북소방본부와 공동실험을 통해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05.9 이전 제조모델, 뚜껑용 구조)의 화재 원인을 밝혀냈다.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일어난 김치냉장고 화재사고는 모두 1,256건이다. 한 해 평균 200여 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셈이다.

〔전체 김치냉장고 화재 건수 / 소방청〕
구 분
합 계
2020년9월
2019년
2018년
2017년
2016년
화재건수(전체)
1,256
254
302
293
218
189

전기안전연구원과 전북소방본부는 그간 화재현장 감식을 통해 취득한 자료를 바탕으로 화재현장과 유사한 재현실험을 해오며, 3D X-ray, 현미경 분석 등에 기반을 둬 릴레이의 구조적 문제점을 검증하였다. 전기안전연구원은 이번 실험에서, 지난 2002년부터 5년간 생산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제품의 릴레이 소자(김치냉장고의 냉매를 투입/차단하는 전원 장치)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구조적 차이로 인해 트레킹(이 극(+,-) 간 이물질 등으로 인해 전기회로에 도전로가 형성되어 발화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에 사고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약 30만 회 가량 반복 동작한 끝에 화재 발생을 증명하였다.

화재사고를 일으킨 김치냉장고(‘05.9 이전 모델)는 릴레이의 접점이 아래쪽에 있었으며 접점과 외함(케이스) 사이의 간격이 짧았다. 이에 따라 접점에서 발생하는 불꽃과 이물질이 화재를 일으키는 원인임을 밝혀냈다. ‘05.9월 이후 모델은 릴레이의 접점이 상부 쪽으로 설치 위치가 변경됨.

실제로 올 6월, 전주 덕진구에서 일어난 2건의 주택화재 사고현장에서 발견된 릴레이와 재현 실험 및 반복 개폐 실험으로 실증한 릴레이에서 같은 파손 형태와 전기적 단락흔(전기회로에서 (+), (-)가 접촉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12월 2일, 자발적인 제품 수거 등(리콜) 시행을 발표하였고, 제조사인 ㈜위니아딤채는 즉각 해당시기 생산제품에 대한 전면 리콜을 단행하였다.


호임수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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