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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전자 시대 열렸다…삼성전자 종가도 첫 7만원대

SK하이닉스도 신고가 경신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7만전자’ 시대를 열었다. 장중 7만원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종가도 최초로 7만원대에 진입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58%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7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종가도 최초로 7만원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장중에는 최고 7만2100원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2.48%), 삼성전자우(1.71%) 등 삼성그룹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대만공장이 1시간 정전을 겪은 탓에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3일 오후 미국 마이크론사의 D램 생산설비 4곳(미국 1곳, 일본 1곳, 대만 2곳) 중 대만 팹(Fab)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1시간 정도 지속됐다가 복구됐다.

하지만 해당 공장은 마이크론 D램 생산설비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라 수급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공정 처리 중이던 웨이퍼 검수를 해야 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소식으로 여겨졌다.

삼성전자에 이은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3.14% 오른 11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만9500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 역시 종가와 장중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뿐 아니라 최근 외국인의 무수세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908억원, 32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가를 찍으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도 전날보다 1.31% 오른 2731.45에 마감하며 나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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