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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명동중앙점’ 문 닫는다…불매·코로나 쇼크 겹쳐

지난해 8월 서울 노원구 이마트 월계점 내 유니클로 매장 앞에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 문을 닫는다. 명동중앙점은 2011년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문을 열었던 상징적인 매장이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노재팬)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4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다음 달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4개층 3279㎡ 규모의 명동중앙점은 개점 당일에는 하루 만에 매출 20억원을 올리며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국내 유니클로 매장들은 지난해 한일 갈등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FRL)코리아는 2020년도 회계연도 매출이 629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1조3780억원이었던 1년 전의 45% 수준이었다.

불매운동의 여파를 채 수습도 하기 전에 코로나19 악재가 터졌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서울 중구 명동 상권의 타격이 컸다. 지난 3분기(7~9월) 명동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8%로 서울 도심권에서는 동대문과 종로 다음으로 높았다.

유니클로뿐 아니라 명동 일대의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줄줄이 폐업했다. 유니클로는 올해 안에 롯데피트인동대문점과 명일점 등을 추가 폐점할 예정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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