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여자선배] 프로답게 불편해하는 여자

EP04. 최지은 작가 겸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가끔 여성분들이 저한테 이런 얘길 해요. ‘그동안 불편한 장면을 봐도 ‘예민하다, 유난스럽다’는 비난을 받을까 봐 말을 못 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단 걸 알게 돼 위로를 얻었다’고요. 참 좋죠”

최지은씨는 여성의 눈으로 우리 사회의 ‘재미’를 고민하는 사람이다. 그는 대중문화의 폭력성과 여성혐오를 지적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쓴다.

국민일보 ‘여자선배’는 최지은 작가 겸 대중문화 칼럼니스트를 만났다. 그는 매거진T, 텐아시아, 아이즈에서 대중문화 기자로 11년 일했고, 어느덧 4년차 프리랜서가 됐다. 한국 대중문화를 고민하며 ‘괜찮지 않습니다’를, 무자녀 여성의 만나며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를 썼다.

비서학을 전공한 최지은 작가는 졸업만 하면 안정적인 삶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다. 맞지 않는 공부를 견뎠고, 취업을 준비했다. 하지만 결국은 면접 스터디를 하다 뛰쳐 나왔다.

최지은 작가는 “내가 진짜 나라고 생각되는 일”을 찾고 싶었고, 글을 쓰기로 했다. 순탄치는 않았다. 회사가 문을 닫기도 하고 월급이 밀린 적도 있었다. 그는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면서도 “그래도 나는 이 일을 해서 다행”이라 여겼다.

최지은 작가는 앞으로도 대중문화 비평을 계속하려 한다. 또 결혼, 출산, 양육에 대해 여성들이 말하지 못했던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세상에 꺼내놓을 생각이다. 그는 “조금이라도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미는 힘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지은 작가의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자선배]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직업인들을 소개합니다. 일하는 삶을 꿈꾸게 하는 멋진 여자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박수현, 변정연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