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플스 안풀린다고 9개월 아들 때려죽인 23살 호주 아빠

조셉 윌리엄 맥도날드. 9news 캡처

호주에서 비디오게임을 하던 중 자신의 자녀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4일(현지시간) 아동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조셉 윌리엄 맥도날드(23)가 빅토리아주 대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24일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하다가 게임이 잘 안풀린다는 이유로 9개월 된 아들 루카스의 머리를 강타했다.

사건 당일 루카스의 엄마인 사만사 덕맨톤은 부엌에서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지만 오전에 예방접종을 맞았기 때문에 보이는 반응으로 치부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루카스는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등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베넬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모나쉬어린이병원으로 옮겨진 뒤 같은 달 29일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인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루카스. 트위터 캡처

당시 병원 직원들은 부상이 사고로 생긴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제서야 조셉은 아이의 머리 뒷부분을 강하게 밀었다고 실토했다. 조셉은 이후 병원에서 도주했고 주 전역에서 그를 체포하기 위한 수색 작전이 진행됐다.

경찰은 재판에서 루카스의 부상이 둔기에 의한 외상과 일치한다는 증거를 제시하면서 조셉이 루카스를 직접 때렸거나 강제로 밀어서 부딪혀 사망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셉은 앞서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분노 치료 방법을 온라인에서 찾는 등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만사는 법정 진술을 통해 “조셉은 나의 신뢰를 완벽하게 배반했다. 조셉은 아빠 자격도 없다”며 “루카스는 너에게 보호를 받아야 했다.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분개했다.

조셉에 대한 선고는 이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