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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아, 왜 거기 그렇게 있어” 동지 보낸 이낙연 추모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년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곁을 지켰던 고(故) 이경호 당대표 부실장의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이낙연 대표가 6일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 부실장의 발인일인 6일 페이스북에 ‘이경호 동지를 보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영정 속의 자네는 웃고 있었네. 자네의 영정 아래서 나는 겨우 울음을 누르며 기도만 드렸네”라고 애도했다. 이어 “이 사람아, 왜 거기 그렇게 있어”라며 슬퍼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함께 일하거나 각자의 생활을 하며 20년을 보냈네. 자네는 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네”라며 고인과 함께 지낸 날들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나도 자네처럼 살가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네”라며 “자네가 깊게 사랑했던 고향 땅으로 자네를 보내드리네. 아프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자네와 함께했던 세월, 마음에 간직하겠네”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이 대표가 전남 지역 국회의원과 전남지사를 지냈던 시절부터 보좌해온 최측근이다.

2014년 이 대표가 민주당의 전남지사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권리당원 확보를 위해 당비 3000만원을 대납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년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출소 후 2016년 전남지사였던 이 대표의 정무특보로 발탁돼 이 대표를 보좌했다.

그는 지난 4월 총선 당시 서울 종로구 후보로 출마한 이 대표의 선거 사무실 복합기 임차료를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지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돼 수사를 받아 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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