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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석사논문 ‘표절’ 잠정 결론…학위 취소 가능성 커

뉴시스

조선대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조선대는 15일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결과 표절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 측에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위원회는 홍진영 측의 의견을 듣고 다음 주쯤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결론나면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논문의 표절 여부를 판가름하는 권위 있는 기관인 학교 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이라고 결론낸 만큼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 취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일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홍진영을 가르쳤던 A 전 교수가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은 74%가 아닌 99.9%다. 홍진영은 수업에 성실히 참여했다고 했지만 학교에서 홍진영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에도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홍진영은 논란이 거세지자 입장문을 내고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표절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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