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이혼 후 사채 이자 월 600만원… 월세도 밀려”

낸시랭 출연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처. SBS플러스 제공

팝 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45)이 이혼 이후 근황을 전했다.

낸시랭은 7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SBS플러스)에 출연해 혼자 사는 집을 공개했다. 엉망진창인 집안 내부에 대해 낸시랭은 “항상 머리카락이 너무 많다”며 “지인들이 청소를 해줬는데 그후 작품에만 몰입해서 3개월간 방치해뒀다”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전 남편 때문에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 이후 처음에는 빚 8억원으로 시작했다. ‘마카오의 엄마와 여동생은 잘 산다. 좀만 버티면 마카오에서 결혼식도 하자’던 전 남편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었다”며 “(결국) 한남동 집을 담보로 1금융, 2금융, 나중에는 사채까지 끌고 와 내게 사인을 하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돈을) 전 남편에게 직접 준 건 아니고 빌린 돈을 어디 어디 계좌로 보내라고 했다”며 “고정 수입이 없는 아티스트인데 거의 3년 돼가니까 지금은 이자가 붙어서 9억8000만원이 됐다. 한 달에 사채 이자만 600만원 가까이 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 대해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월세 오피스텔에 살게 됐다”며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00만원이다. 월세가 11개월째 밀리고 있다. 보증금에서 까이고 있다. 지인이 보증금, 월세 없이 빈집을 빌려줘서 거기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하루 세 끼를 컵라면으로 해결한다고도 했다.

이주은 부부상담가가 “낸시랭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성인 아이’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주변에 사람이 필요한, 외로운 사람”이라고 말하자 낸시랭은 눈물을 쏟았다. 낸시랭은 “나도 무의식 중에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솔직하게 정곡을 찌르니까 나도 당황스러웠다”며 울먹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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