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사망했던 ‘샤넬 뮤즈’… 뒤늦게 밝혀진 사인

CNN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연합뉴스

지난달 22일 돌연 사망한 영국 유명 모델 스텔라 테넌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유가족은 전날 성명문을 내고 “그는 한동안 몸이 좋지 않았고 더는 살아갈 수 없음을 느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녀는 아름다운 영혼이었고 가까운 가족과 좋은 친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창의력과 지적 능력, 유머와 재능이 있는 여성이었다”며 “슬픔에 빠진 유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유가족은 “테넌트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면서도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다만 당시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었다.

테넌트는 앤드루 캐번디시 데번셔 공작의 손녀로 스코틀랜드 귀족 출신이다. 1993년 22살이었던 그는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하며 모델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스텔라 매카트니, 장 폴 고티에, 잔니 베르사체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패션쇼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명품 브랜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의 선택을 받고 ‘샤넬의 뮤즈’로 활동하면서부터는 더 큰 유명세를 떨쳤다. 라거펠트는 테넌트를 두고 “샤넬 창립자인 코코 샤넬의 얼굴과 닮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테넌트는 1998년 아이를 가지면서 런웨이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패션쇼를 비롯한 공식 석상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고 2012년 런던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섰다. 같은 해 스코틀랜드 패션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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