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해 써주세요” 100만원 내민 익명의 기부천사

기부금으로 구매한 종로구 숭인2동 '사랑의 머플러'. 서울시 종로구 제공. 연합뉴스

익명의 기부자가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서울 종로구 숭인2동 주민센터에 100만원을 전달했다.

12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단달 30일 한 기부자는 주민센터를 찾아 추운 겨울을 나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봉투를 내밀었다. 주민센터 직원이 이름을 물었지만,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숭인2동 주민센터는 저소득 주민 가구에 머플러를 제공하는 데 기부금을 사용했다. 머플러에는 나눔의 취지를 담은 ‘사랑의 머플러…이 물품은 우리 동 익명의 주민이 기부하신 성금으로 마련되었습니다’라는 라벨을 부착해 주민 50가구에 제공될 예정이다.

김동준 숭인2동 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베풀어주신 익명의 기부 천사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난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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