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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적어 죄송합니다” 익명의 천사, 아산 배방에 쌀·라면 기부

익명의 후원자가 아산시 배방읍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한 라면과 쌀. 아산시 제공

코로나19와 한파로 이중고를 겪는 소외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익명의 후원자가 쌀과 라면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한 익명의 후원자가 배방읍 행정복지센터 문 앞에 컵라면 8박스와 10㎏들이 쌀 9포를 두고 갔다.

이 후원자는 지난 11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퇴근한 저녁 늦은 시간에 물품들을 두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라면박스 위에는 “꼭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달됐으면 합니다. 양이 적어서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배방읍 행복키움추진단은 이날 전달된 후원물품을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오세규 배방읍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 더 어려운 분을 위해 신원도 밝히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을 헤아려 주민들께 더욱 다가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아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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