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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날, 고생 많소” 서산 할머니들 의료진에 보낸 손편지

서산시, 연합뉴스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선생님들 힘내세요!’
‘저희들은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잘 삽니다.’
‘예방과 위생수칙 잘 지켜서 고비를 이겨냅시다.’
‘늘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여러분을 걱정하는 할머니가.’

충남 서산시가 평생학습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한글 배움 교실 수강 어르신들이 떨리는 손으로 한 글자씩 눌러 쓴 손편지 내용 일부다.

13일 서산시보건소로 9통의 손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는 60~80대의 어르신들이 쓴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이 쓴 손편지에는 ‘조금만 더 힘내 달라’ ‘의료진의 노고가 헛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잊지 않겠다’ ‘사랑한다’ 등 어르신들이 전하는 응원과 위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정모(78) 할머니는 “우리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한글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열심히 일하는 의료진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맹정호 시장은 14일 “이제 막 한글을 익힌 어르신들의 감동적인 손편지 덕분에 의료진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저도 시민의 안전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황금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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