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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서도 변이 발견… CDC “美, 3월 점령될 수도…”


아르헨티나에서도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오는 3월 미국을 점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NN방송과 AF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아르헨티나 과학기술혁신부를 인용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영국에 거주하던 아르헨티나 시민으로, 지난달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아르헨티나에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20일 영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을 폐지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훨씬 전염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달 중순 처음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이후 한 달 만에 전 세계 수십개 나라로 번진 상태다.

현재까지 178만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아르헨티나는 지난주 재확산 억제를 위해 시민들의 야간 활동과 1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봉쇄 조치를 재도입했다. 아르헨티나는 또 이날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 코로나19 백신 2차 물량(30만회분)을 공급받았다. 최근 영국뿐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에서 잇따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발견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CDC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오는 3월까지 미국을 점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CDC는 현지시간으로 15일 발표한 주간 보고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동시에 터지는 데 따라 의료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진 상황이 악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과 같은 대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CDC는 덧붙였다. 변이 바이러스는 또 집단면역에 도달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할 인구 비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CDC는 진단했다. 미국도 오하이오주에서 처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2종의 변이 바이러스가 학계에 보고됐다. 지금까지 미국 10개 주에서 76명이 영국발 변이에 감염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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