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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평양서 군민 연합대회…당대회 결정 관철 다짐

“자력갱생” 강조

북한이 15일 평양시에서 군민연합대회를 대대적으로 열고 8차 당대회 결정 사항들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조선중앙통신=연합

북한 주민과 군인들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군민 연합대회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제8차 당대회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군민 연합대회가 1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이번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된 조용원 당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박태성, 리일환, 김두일, 최상건, 리영길, 리철만, 김영환, 양승호 등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들도 주석단에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연설과 토론을 통해 당대회 결정 사항들을 전폭 지지하고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신속한 경제 건설로 인민 생활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15일 평양시에서 열린 군민연합대회 이후 참가자들이 당대회 결정 사항 이행을 다짐하는 다양한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

최룡해 상임위원장은 연설에서 8차 당대회가 채택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 이념을 언급하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과감한 공격전을 벌여 새로운 개년 계획에 반영된 목표들을 반드시 점령하고 경제 건설과 인민 생활 향상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호 내각부총리 역시 토론에서 “지난 5년간 투쟁을 통해 우리는 남에 대한 의존심과 수입병을 뿌리 빼지 않고서는 나라의 경제를 추켜세울 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뼈에 새겼다”며 원료·자재 국산화, 재자원화 등으로 ‘자력갱생’과 ‘자급자족’을 구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는 “당의 구상과 의도가 조선의 심장인 평양에서부터 자랑찬 현실로 전환되게 하겠다”며 ‘평양정신’을 강조했고, 김광혁 공군사령관은 “반제 군사 전선만이 아니라 방역 전선과 사회주의 건설 대전의 제일선들에도 인민군대가 서 있을 것”이라고 했다.
15일 평양에서 열린 군민연합대회 이후 참가자들이 당대회 결정 사항 이행을 다짐하는 다양한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

대회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바치는 맹세문이 채택됐고 이어 대규모 군중시위가 진행됐다.

시위 참가자들은 ‘전당, 전국, 전민이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에 총궐기, 총매진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과 ‘결사관철’, ‘백두산정신’, ‘군민 대단결’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북한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당대회 본회의를 진행한 뒤 13일 강습과 평양체육관 기념공연, 14일 열병식에 이어 15일 군민 연합대회까지 연이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를 열고 당대회 결정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인민회의는 매년 4월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제·개정, 국무위원회·내각 등 주요 국가 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을 통해 노동당의 결정을 형식적으로 추인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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