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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서울시장, 나경원·안철수·우상호 3파전 될 것”

“박영선, 속히 출마 의사 밝혀달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발표회를 하고 있다. 연합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지막에 가보면 우상호, 나경원, 안철수 3파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했다. 당내 경선 경쟁자로 꼽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서는 “출마를 결심했다면 속히 출마 의사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우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정책 공약 4탄 ‘2030 그린서울 프로젝트, 공기질 개선 정책’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한다, 안 한다는 기사만 한 달 보름 이상 이어진 것이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며 박 장관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평소 존경하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만약 경쟁이 이뤄진다면 아름답고 좋은 경쟁, 경선을 함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북서울꿈의숲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출마선언문을 읽어 보니 준비가 안 돼 있구나 싶다”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비전은 없고, 서울시장을 해봤으니 적임자라는 정도의 출마 선언에 실망했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 전 시장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우 의원은 “안철수 후보는 12월 초까지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하다가 시장(선거)으로 돌아왔고, 오세훈 전 시장도 시장선거 안 나오겠다고 하다가 출마를 선언했다. 이것은 서울시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나 오세훈 후보가 너무 콘텐츠 없이 도전하는 거 아닌가 하는 판단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야권 후보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박영선과 우상호의 경선이 성사된다면 훨씬 더 관심을 끌 수 있는 흥행 요소가 있다고 본다. 나경원과 오세훈의 경선이 더 맥빠진 경선이 될 것”이라며 “야권의 흥행 요소라는 것은 안철수 후보의 등장으로 보인 주목도이지, 당으로 본다면 민주당 경선이 훨씬 더 흥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 의원은 당 경선 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정치 일정을 제시하지 않는 정당이 선거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보일 수 없다”며 “후보 입장에서는 일정을 확정해주지 않아 경선 준비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피해가 좀 크다. 경선 일정을 확정해 발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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