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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김숙, 24년 우정 유재석에 “뜨니까 변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캡처

데뷔 25년 만에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김숙이 24년 전부터 시작된 유재석과의 우정을 언급해 뭉클함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선 예능 유망주로 개그우먼 김숙이 등장했다. 김숙은 유재석과의 오랜 인연을 폭로했다.

그는 24년 전 신인 때 유재석과 개그 코너 ‘남편은 베짱이’를 함께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베짱이(유재석)가 코너 내 제일 선배였는데 항상 물어보면 밥 먹고 왔다고 했다. 우리들은 배고파 죽겠는데 매번 밥을 먹고 왔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이유로 (후배들에게) 밥 한 번 안 샀다”고 폭로했다.

유재석은 24년 전에 기름 넣을 돈 밖에 없어 매일 밥을 먹고 왔다고 하거나 집에서 식사약속이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짠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숙은 당시 8분짜리였던 짧은 코너를 준비하기 위해 유재석과 일주일 내내 함께했던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열정적으로 연습했다. (유재석이) ‘베짱이 위주로, 재미있는 것이 나와도 더 재미있는 것을 찾으라’고 시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살아야 코너가 산다”면서 해명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캡처

김숙은 유재석의 지시로 과거 시청자 게시판 등에서 댓글로 유재석 관련 칭찬을 남겼다고 밝히면서 “이제 와서 이야기지만 베짱이는 내가 띄웠다. 유재석은 내가 띄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숙은 “유재석은 그 시절 우리들의 희망이었다”면서 유재석을 보고 “사람이 바뀌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유재석 역시 김숙의 말에 공감하며 “‘뜨니까 변했다’가 맞다. 경험을 하면서 느낀 것이 ‘내가 이러면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캡처

이에 김숙은 당시에도 착했지만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후 더 성숙한 변화를 보여주는 유재석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은퇴 결심 후 7번이나 곁에서 잡아준 유재석에게 고마움도 표시했다. 김숙은 “(당시 유재석이) 정작 본인도 집에서 쉬고 있으면서 “숙이야, 넌 잘 될거야”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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