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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권 에너원㈜ 대표이사 “독보적 기술력으로 최고 에너지기업 도약 할 것”

“폐기물의 에너지화, 선택 아닌 필수

“쓰레기에서 에너지를 회수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김상권 에너원㈜ 대표이사는 급증하고 있는 폐기물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연소해 산업공정에 필수적인 고품질 스팀을 생산하면 환경과 에너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 김 대표는 “2007년 회사 창립 이후 기술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형연료 기술 관련 국내특허 12개와 유럽, 일본 등 해외특허 6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폐자원으로부터 고품질 고형연료 생산에서 한 단계 뛰어 넘어 고품질 스팀까지 생산해 이 분야에서 롤 모델이 될 만한 폐기물에너지화의 발전에 큰 성과를 이뤘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2007년에 설립된 에너원㈜은 재활용 가능한 폐자원을 연료화 해 자체 개발한 국내 최고 연소기술을 활용, 산업공정에 필수적인 고품질 스팀과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전문 기업이다. 폐기물을 이용한 고형연료생산에서 자체 특허기술인 고형연료 연소기술을 이용해 고품질 스팀을 필요로 하는 산업현장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의 특화된 연소기술을 토대로 대한민국 10대 기술대상, 산업통상부 장관상, 대한민국 벤처기업 국무총리상, 대한민국 녹색 기후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폐플라스틱의 국외 수출이 어려워 지면서 국내에서 포화된 폐플라스틱 재활용산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상권 대표는 지난 2013년 폐플라스틱의 특화된 연소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10대 기술대상에 선정됐다. 사진=에너원㈜ 제공.

-폐기물 고형연료화의 장점은 무엇인가.

“폐기물고형연료란 말 그대로 폐기물에서 화석연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일반 고형연료 제품은 가연성 고형폐기물을 사용해 제조된다. ▲생활폐기물(폐가구류 등 대형 가연성 고형폐기물 포함) ▲폐합성수지류 ▲폐합성 섬유류 ▲폐고무류 ▲폐타이어 등 버려지는 폐기물을 모아 일정한 공정을 거쳐 생산한다.
고형연료제품은 기존에 단순 소각 또는 매립하던 폐합성수지, 폐고무, 폐목재 등을 수송성과 저장성, 연소 안정성을 향상시켜 석탄 열량 (4,000~5,000kcal/kg)과 유사한 수준으로 자원화한 것이다.
폐자원에너지는 생산단가가 태양광의 10%, 풍력의 66% 수준이다. 화석 연료 대체 효과와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크다.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비닐류, 음식물쓰레기 등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능한 폐자원이 많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분리수거가 활성화 돼 폐자원에너지를 생산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폐기물의 처리방식을 매립 및 단순 소각은 최소화하고 재활용량을 늘리는 것은 지구 환경을 지키는데 꼭 필요한 일이다.”

-에너원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소각열 회수 원천기술은 대부분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일본의 기술이 국내에 도입됐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고체 연소기술은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실정이다. 또한 기존 소각시설에 고발열량의 고형연료 연소시 시설의 열변형 및 내화물(높은 온도에서 견디는 무기물질) 파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에너원의 열회수용 회전로 연소기술은 내화물이 없다. 공냉과 수냉의 이중구조로 내벽을 냉각시키는 독자 냉각기술과 선회류 연소공기와 고형연료의 접촉면적을 극대화해 고속‧고온 연소가 가능하다. 타기술 대비 20~30%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다.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에너원이 직접 운영해 유지관리가 원활하고 경제성에 지대한 영향요인인 가동율이 매우 높다.” “국내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연소설비를 실제 운영함으로써 운영상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기술의 최적화 및 고도화를 해 나가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울산열병합발전소에 가동중인 에너원의 대기오염방지시설. 사진=에너원㈜ 제공.

-기업 특성상 많은 민원과 규제가 따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업종의 특성상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때로는 명확하지 못한 법 해석차이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울산 열병합발전소에서 방지시설을 미가동하고 기준치 이상의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였다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인허가상의 해석의 차이로 생긴 문제였다. 하지만 명확한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언론에 보도되면서 수많은 관련사들에게 본의 아닌 피해를 주면서 경영난도 심각해졌다. 결과적으로는 혐의가 없음이 인정됐지만 장시간에 걸친 조사로 그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현재는 불필요한 논쟁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환경법 검토를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원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동종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연소모델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소특성을 자체 설비에 바로 적용 및 분석 평가 할 수 있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업체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저비용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 및 민간을 대상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에너지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멈추지 않고 각 분야의 외부 전문 자문인력을 구축해 연구개발에 대한 미래투자와 자체적으로 기술연구소를 운영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나갈 것이다.
앞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고체연료 연소기술 발전을 통해 현 사회의 환경,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 또한 3대째 운영해오고 있는 장학사업을 통한 사회환원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김상권 대표-
서울대 공과대학 졸업
서울대 공과대학원 졸업
삼성SDI
서울대 분자촉매연구센터
現 에너원(주) 대표이사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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