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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얀센·AZ 백신도 승인 초읽기… 100일 내 1억명 접종 계획

앤서니 파우치 NIAID소장 NBC인터뷰서 전망 밝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수 주 안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2종이 추가로 승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파우치 소장은 17일(현지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이 1~2주 안에 백신 데이터를 식품의약국(FDA)에 보낼 것으로 생각된다”며 “승인이 완료되면 백신 접종 속도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긴급사용 허가를 얻기 위한 패키지가 적절한지를 보는 데이터와 안전 모니터링을 위한 위원회가 열려야 한다”면서도 “그 과정은 몇 달도 아닌 몇 주 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작전팀(Operation Warp)도 아스트라제네카는 3월, 얀센은 2월 안에 긴급사용이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의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미국은 1분기 안에 4종의 백신을 확보해 백신 속도전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얀센 백신은 나머지 3개사의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온전한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접종 효과와 속도 면에서 더 빠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파우치 소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취임 100일 내 1억명 접종’에 대해서도 “분명히 실현 가능하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 접종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려 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사회를 코로나19 이전의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꾸준한 백신 확보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마스크 착용 지침이 준수된다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이날 기준 1060만명가량에게 백신을 맞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까지의 목표치로 제시한 2000만명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백신 정책을 ‘참담한 실패’로 규정하며 국방물자생산법을 동원해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민간업체를 통해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와 바늘, 유리병 등 물자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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