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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르면 20일 4~5곳 개각…與 의원 추가 입각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4~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개각에 맞춰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르면 20일, 늦어도 22일엔 개각을 발표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날짜를 특정할 순 없지만 (개각이) 다음 주까지는 미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개각을 통한 후임자 발표 여부와 별도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의 외부 일정은 20일까지만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4·7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 일정이 이날부터 시작되는 만큼 맞춰서 사의를 밝힐 것이라는 예상이다. 후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통과까지 기다리기엔 선거 준비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중기부 장관 후보로는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강성천 현 중기부 차관의 승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여당 의원의 추가 입각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지난 주말 동안 재선 의원들 중심으로 막바지 검증 작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임으로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이연승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거론된다. 전 의원은 노무현정부 청와대 2부속실장 출신으로 부산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거론된다. 이 이사장은 국내 최초 여성 조선공학 박사 출신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임으로는 김현권 전 민주당 의원과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임으로는 조정식 민주당 의원과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이 거론된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번 개각에서도 ‘의원 장관’이 발탁될 경우, 내각에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임으로는 나종민 전 문체부 1차관, 배기동 전 국립박물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여성 장관 발탁 가능성이 막판 거론된다.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박영선 장관까지 교체되면 내각 내 여성 장관 비율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번 개각으로 새로 임명될 장관들은 임기가 1년 4개월 가량 남은 문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순장조’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에도 4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6개 부처의 장관을 새로 발표한 바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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