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서 나온 변이에 놀란 독일, 2월 15일까지 전면봉쇄 연장

확산세 극심 지역서는 15km 이내 이동 제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독일에서 전면봉쇄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ntv방송 등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연방정부·16개 주지사 회의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 연장 및 강화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전면봉쇄 조치가 오는 2월 15일까지로 추가 연장되는 것이다. 전날 바이에른주 가르미쉬 파텐키르헨 병원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ntv방송이 사전에 입수한 회의 안건에 따르면 학교와 아동보육시설, 생필품 상점 등을 제외한 상점은 다음달 15일까지 문을 닫는다. 사적 모임은 가구 외 1명까지만 가능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재택근무 명령 등이 추가로 검토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극심한 지역에는 15km 이내 이동 제한이나 통행 제한 조치가 권고된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은 메르켈 총리가 전날 주재한 코로나19 상황분석 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독일발 변이의 급속한 확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보다 강력한 봉쇄 조치로 신규 확진자 수를 끌어내려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136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새 코로나19 사망자는 989명 늘었다. 최근 1주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1.5명으로 나타났다. 독일 정부는 현재 이 수치를 50명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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