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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 “도박 용납 안돼” 유망주 일탈에 사과

정현욱 스포츠토토 베팅, 권기영 사행성 사이트 접속
“무조건적인 보호보다 예방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재”

픽사베이 제공 자료사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두산 베어스 유망주 2명의 불법 스포츠토토 베팅과 사행성 웹사이트 접속에 대해 사과했다.

선수협은 20일 “선수 관리와 교육에 책임이 있는 단체로서 프로야구 팬들에게 사죄한다. 협회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공조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13일 2군 투수 정현욱과 포수 권기영(이상 22세)의 자격정지선수 지정을 KBO에 요청했다. 두산은 정현욱과 최근 불거진 채무 문제를 놓고 면담하는 과정에서 현역 선수에게 불허된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사실을 확인했고, 선수단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권기영이 사행성 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을 파악했다.

정현욱은 14일, 권기영은 15일 각각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KBO는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선수협은 “선수들은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법률을 위반하는 도박 행위가 결코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선수협은 선수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목표로 둔 곳이지만 무조건적인 보호보다 품위손상행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회 자체 제재를 통해 책임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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