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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본사 외국 이전” 이재용 옥중 회견문은 ‘가짜’

최근 온라인상에서 허위내용 무분별 확산…삼성 “악의적 가짜뉴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옥중 특별회견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측은 이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악의적인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이재용 옥중 특별회견문’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1200여자 분량의 글이 확산했다.

이 글에는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결과를 불복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그간 국위선양과 납세, 고용창출과 신제품 개발로 국가에 대한 報答(보답)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유독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연관시켜 뇌물죄를 적용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식이다.

또 “이제 이 나라는 떠나려고 생각한다. 그룹 본사부터 제3국으로 옮기겠다”며 “친기업의 나라로 가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주장도 담겼다. “에버랜드는 어린이들을 위해 입장료를 무료로 개방하겠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이 글의 내용이 모두 허위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별도로 옥중 회견문이란 것을 작성한 적 없다”며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작성한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구속수감 중인 이 부회장의 공식 입장과 메시지는 변호인을 통해서만 공개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는 4주간 일반인 면회가 제한되는 대신 변호인 접견만 가능하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구속 사흘 만인 이날 처음으로 옥중 메시지를 변호인단을 통해 전달했다.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 위원들에게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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