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찌른 40대 집유 “엄마 제삿날 딴 여자와 웃으며 통화”


어머니의 49재 날 다른 여성과 웃으며 통화하는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4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1일 울산지법 형사11부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아버지 집에서 흉기로 아버지를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어머니의 49재를 지낸 후 아버지가 동창 여성과 웃으면서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을 본 A씨는 흉기로 아버지를 찔러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어머니의 투병 중에도 아버지가 다른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았고 어머니의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사실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의 병간호를 도운 자신에게 재산을 상속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에도 앙심을 품었다.

재판부는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반성하고 있으며 아버지가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한 점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김수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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