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추락 사고’ 인니 여객기 탑승자 43명 시신 확인

보상금 지급 시작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수습된 SJ182편 동체 파편.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 추락한 스리위자야항공 국내선 여객기 탑승객 62명 가운데 43명의 시신이 확인되고 보상금 지급이 시작됐다.

21일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지난 12일간 훼손된 희생자 시신 324개 가방 분량, 유류품 263개 가방 분량, 동체 파편 큰 조각 55개, 작은 조각 63개를 사고 해역에서 수습했다고 밝혔다.

재난희생자확인팀은 지문, 유전자(DNA) 대조를 통해 지금까지 승무원과 승객 43명의 시신을 확인했다.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B737-500)은 지난 9일 오후 2시36분 자카르타 외곽 공항에서 이륙 후 4분 뒤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란짱섬과 라키섬 사이에 추락했다.

수색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세 차례 여객기 추락 사고 중 최악이라고 꼽았다.

수색작업에 참여한 민간 잠수 전문가 바유 와르도요씨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 추락이 최악이다. 동체가 산산이 부서져 흩어졌다”면서 “희생자들의 시신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어아시아 추락사고(2014년) 때는 거의 온전한 형체의 시신을 수습했고, 라이온에어 추락(2018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조코 위도도(오른쪽 두 번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일 자카르타 탄중프리오크 항구를 방문해 추락 여객기 스리위자야 항공 SJ-182편의 잔해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0일 SJ182편 잔해를 모아둔 자카르타 북항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수색팀을 격려했다. 그는 “모든 유족에게 신속하게 보상이 이뤄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스리위자야항공은 관련법에 사고 후 60일 이내 보상하라는 규정에 따라 유족에 12억5천만 루피아(9천 85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국영 보험사는 유족당 5천만(394만 원) 루피아씩 지급했고, 사고 원인에 따라 추후 보잉사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가능하다.

신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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