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에 부품 ‘탈탈’…영업제한 PC방 심야에 털려

정부의 PC방 영업 제한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일부 PC방 업주들이 항의의 의미로 오후 9시 이후 불은 켜놓은 채 영업은 하지 않는 점등시위를 하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시내 한 PC방 벽면에 영업시간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

최근 밤 9시 이후 심야 영업이 제한된 PC방에 도둑이 침입해 돈과 컴퓨터 부품 등을 털어가는 사건이 경기 양주와 의정부에서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의정부시의 한 PC방에 도둑 2명이 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이들은 카운터에 있는 현금과 금고 1개를 통째로 들고 나갔다. 피해금액만 4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7일 오전 1시쯤에는 양주시 옥정신도시에 있는 PC방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PC방에 침입한 괴한은 현장에 3시간 정도 머물면서 컴퓨터 50여대에 있는 CPU와 램 등 고가 부품을 훔쳤다.

경찰 관계자는 “PC방은 원래 24시간 영업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방역 정책에 따라 밤 9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돼 이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CCTV 분석을 통해 범인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