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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첫 공판 다음날 귀국한 에이미…과거 폭로 재조명

뉴시스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9)이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휘성은 법정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의 첫 공판 다음 날 방송인 에이미가 추방당한 지 5년 만에 귀국했다. 때문에 2019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에이미의 폭로가 재조명되고 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휘성이 지난 19일 첫 재판을 받았다. 당시 함께 기소된 지인 A씨와 휘성은 이날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휘성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쯤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4월 휘성을 불구속 입건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휘선의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9일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해 두 차례 약물 투약 후 발견돼 구설에 오른 휘성은 당시 두 번 모두 수면유도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했지만 마약류가 아니라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 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 유도제다. 에토미데이트를 과다 투여할 경우 호흡 정지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휘성의 첫 재판 다음 날 방송인 에이미가 추방당한 지 5년 만에 한국에 입국했다. 에이미는 지난 20일 오후 7시20분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대형 캐리어 카트 두 개에 짐을 한가득 싣고 등장한 에이미는 취재진을 마주하자 두 손을 모아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그는 이어 “벌 받은 5년이 끝났고, 새 출발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한국에 돌아온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인해 2019년 휘성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에이미의 폭로가 재조명되고 있다. 휘성은 지난 2013년에도 수면 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치료 목적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에이미는 SNS에 ‘소울메이트 A군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에이미는 “내가 잘못을 저질러 경찰서에 가게 됐을 때 경찰이 누구랑 프로포폴을 했냐고 물었지만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만 처벌해달라고 밀었다”고 고백했었다.

네티즌들은 과거 한 방송에서 휘성에 대해 소울메이트라고 밝힌 것과 휘성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을 당시 휘성이 군 복무 중이었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함께 프로포폴을 했다고 밝힌 소울메이트가 휘성이라고 추측했다.

당시 휘성은 결백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그해 4월 17일 소속사를 통해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었다. 오열하는 휘성에게 에이미는 용서를 구하며 “내가 다시 돌려놓겠다. 자격지심 같은 게 있었다”고 말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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