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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최첨단 ‘온라인 공연’ 스튜디오 세워진다

서울시 24일 창작 스튜디오 조성 계획 발표

서울시 제공


첨단 장비를 갖춘 ‘실감형 영상제작 창작 스튜디오’(가칭)가 내년 상반기 서울 남산에 개관한다. 코로나19로 확대된 예술인의 온라인 공연 수요를 뒷받침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창작 스튜디오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창작 스튜디오는 연습부터 영상 촬영, 편집까지 한꺼번에 가능한 종합 창작 지원시설로, 지난해 노후화로 운영이 종료된 남산창작센터를 리모델링해 만든다. 서울시는 “고화질(8K) 촬영 장비 등 최첨단 무대‧음향 장치가 완비될 예정”이라며 “음악·무용·국악·연극·뮤지컬에 더해 예술교육·전시·영화·광고까지 모든 문화예술 분야 영상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15㎡ 크기의 스튜디오를 포함한 건물은 지상 2층, 1966.2㎡ 규모로 조성된다. 165㎡ 265.7㎡ 넓이의 공연연습실 2개와 영상편집을 위한 후반 작업실과 조정실도 들어선다. 더불어 건물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리모델링된다.


서울시 제공


창작 스튜디오가 개관하면 코로나19로 화두가 된 온라인 공연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223명의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온라인·비대면 콘텐츠에 참여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0.7%였다. 이 중 56.5%가 필요한 지원으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공간과 장비 제공을 꼽았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시설 설계를 완료해 창작 스튜디오를 하반기에 조성하고 연말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창작 스튜디오가 단순한 영상 제작 시설이 아닌 예술인의 비대면 창작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양질의 예술을 제공하는 대표 시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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