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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영선에 “국민은 文 보유국 자랑스럽지 않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먹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 “국민은 더는 ‘문재인 보유국’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박 전 장관을 향해 “문심(文心)이 아닌 민심(民心)을 따르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이 이날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라고 올린 페이스북 글을 반박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무능한 국정 운영, 짝사랑과 다른 바 없는 실패한 대북정책, 부동산 가격 급등과 서민의 주택난을 보고도 어떻게 아직도 ‘문재인 보유국’을 말할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했다.

2019년 4월 8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사를 듣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틀어막고 검찰총장까지 내쫓으려 했던 정권”이라며 “야당의 비판은 이제 듣는 척조차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아울러 “저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위협받는 ‘위험한 대한민국’이며 점점 퇴보하는 ‘침체된 대한민국’인 것”이라며 “박영선 전 장관께서 그립다는 그 국무회의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끌고 왔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 생일을 축하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은 잘 알겠지만 국민이 찬양까지 듣고 싶은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박 전 장관이) 고생 많이 했는데 또 다른 도전을 한다고 하고, 서울시장 후보를 같이 하겠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라며 “서울시를 위한, 서로 치열한 고민을 같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모두들 선전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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