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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종교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서 127명 확진


대전의 한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대전 967~1085번 확진자는 중구에 위치한 TCS국제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들이다.

앞서 확진된 순천 234번 확진자와 포항 389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이 학교에서만 총 12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선교사 양성 등을 위해 세워진 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순천·포항 확진자가 이 학교 학생임이 확인되자 시 방역당국이 1차로 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6명(대전 961~966번)이 확진됐다.

이후 2차 검사에서는 검사를 받은 84명 중 77명(대전 967~1043)이, 3차에서는 55명을 검사해 42명(대전 1044~1085)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에서만 이 학교 관련 총 검사 대상자 146명(학생 122명·교직원 등 24명) 중 12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18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3명은 미결정 상태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학생들은 지난 15일 기숙사에 입교한 이후 외부 출입이나 부모면담을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검사와 함께 이 학교 시설에 대한 폐쇄를 단행하는 한편, 25일 오전 확진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늦은 오후 긴급브리핑을 갖고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시설이 방역수칙을 준수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교육청과 유사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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