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PWS] 2점차 숨막히는 추격전, 아프리카 프릭스 새해 챔피언 등극

브이알루 기블리 후반 뒷심에도
프릭스, 에란겔서 치킨 뜯으며 ‘굳히기’
대회 MVP 한시아 등극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단. 크래프톤 제공


아프리카 프릭스가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새해 첫 ‘배틀그라운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프릭스는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PUBG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프리시즌 그랜드 파이널 2경기(매치6~매치10)에서 38점(킬 포인트 29점)을 쌓으며 대회 도합 242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2위 브이알루 기블리(240점)의 막판 맹추격이 있었지만 아프리카는 이날 치킨을 한 차례 차지하는 등 침착하게 지키는 플레이를 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이번 대회 MVP에 등극한 한시아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그랜드 파이널에서 실수가 많았다. 원했던대로 압도적인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 치고 올라오는 팀들이 막강했다. 저희가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감사 뜻을 전했다. 팀 오더를 맡고 있는 이정우는 “대회 막바지에 다른 팀들이 급할 거란 생각이 들어 천천히 저희가 준비한대로 열심히 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3주간 열린다. 1~2주 수, 목요일엔 예선전 격인 위클리 스테이지가 진행했다. 여기에서 상위권 8개 팀이 토, 일요일 열리는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해 시드를 부여받은 8개 팀과 대결을 벌였다. 각 주마다 우승팀을 가려 상금이 수여됐다. 그리고 2주간 진행한 위클리 파이널 포인트를 합산한 상위 16개 팀이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랜드 파이널엔 T1, 젠지, 담원 기아, 아프리카 프릭스, 그리핀, 오피지지, 아프리카 자르, 프리파랑 NK, 브이알루 기블리, 다나와 e스포츠, ATA 라베가, 킴 파이러츠, 엠텍 스톰X, 글로벌 e스포츠 에셋(GEX), K7 e스포츠(이상 대만)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일본)가 참전했다.

매치6, 7는 전장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브이알루가 힘을 내 선두를 탈환했다.

첫 매체에서 치킨을 뜯은 건 그리핀이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남쪽으로 치우쳐 로스 레오네스 남서쪽 도로변에 최종 정착했다. 일찍이 고지대를 장악한 그리핀은 차근히 킬 포인트를 쓸어 담으면서도 전력을 유지했다. 선두 아프리카가 초반 전투에서의 손실을 메우지 못하고 일찍 탈락했다. 젠지와 브이알루, 담원 기아가 또한 스쿼드를 유지했지만 담원 기아는 마지막 전투엔 들어가지 못했다. 그리핀이 인서클을 시도하는 브이알루와 젠지를 차례로 쓰러뜨리며 한 번의 매치에서 24점을 쌓는 데 성공했다.

다음 매치에선 오피지지가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쓰레기 처리장 동쪽 언덕에 자리했다. 이번에도 아프리카가 일찍이 전장을 이탈한 가운데 브이알루가 좀 더 오랜 시간 생존에 성공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담원 기아가 자기장 운이 따라줬지만 사방에서 접근하는 적들에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동쪽에서 인서클을 시도한 오피지지는 젠지와 다나와를 제압하고 고지를 점령했다.

매치8~10은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선두권에서 선두 탈환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첫 대전에서 아프리카가 힘을 내 선두 재탈환에 성공했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포친키 동쪽 언덕으로 좁혀졌다. 아프리카는 계속되는 전투에도 전력을 유지하며 킬 포인트를 차근히 쌓았다. 아프리카 자르 또한 전투마다 승전보를 울렸지만 마지막 전투엔 합류하지 못했다. 일찍이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던 킴 파이러츠는 조심히 접근해오는 T1의 저항을 제압하고 프릭스까지 꺾으며 최종 승자가 됐다.

다음 매치에선 담원 기아가 괴력을 발휘했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쿼리 동쪽 언덕에 자리잡았다. 담원 기아는 고지대쪽에 자리하고 상대의 접근을 차단했다. ATA 라베가, 그리핀 등이 전투에서 살아 남아 인서클을 시도했지만 최종전을 치르진 못했다. 브이알루가 안정적으로 전력을 유지하며 마지막 전투에 합류해 특유의 화력을 뿜었지만 담원 기아와의 전력 차를 극복하진 못했다.

마지막 매치에서는 킴 파이러츠가 1위를 차지했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학교 왼쪽 길목으로 잦아들었다. 각각 1, 2위를 달리던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가 일찍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3위 브이알루 기블리가 풀전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역전을 노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담원 기아의 거센 저항에 전력 손실을 입은 브이알루는 시가전 양상에서 건물 안쪽을 차지한 킴 파이러츠와 최종전을 치렀다. 전력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킴 파이러츠가 마지막 매치 승자로 등극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