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고민정 두둔 “할말 했다…오세훈, 자숙 않고 설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5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설전을 벌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을 향해 “할 말 했다”고 두둔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서울시장은 ‘총선 패전 땡처리장’이 아니다”며 “총선에서 왜 떨어졌나 반성하고 자숙할 사람들이 떨어지자마자 서울시장 나간다고 설치니 초선 의원 입장에선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광진을 지역구가 오세훈의 욕심을 챙겨주는 일회용 정거장은 아니지 않느냐”며 “나는 20대 총선에서 컷오프되고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계기로 삼았다. 총선에서 패배했다고 지역구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더 큰 욕심과 더 큰 자리를 탐하는 것이 그렇게 아름다운 순리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이 없는 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수진 의원도 나경원한테 한마디 하시라. 동작구에서 이미 심판받고 떨어진 사람이 언감생심 무슨 서울시장?”이라고 지적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고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 전 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며 “단 한 번만이라도 조건이 없는 입장을 밝힐 순 없으신가”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에 고 의원을 향해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며 “고 의원은 도대체 이 따위 정치를 어디서 배웠나.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가르쳤나. 입만 열면 ‘광진을 유권자의 선택도 못 받았으면서’ 운운하는데, 오만도 이런 오만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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