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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전 대안학교 125명 확진…제2 신천지사태 막아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진행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제2의 신천시 사태로 비화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그런 상황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북과 제주에서 확진자가 없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조금씩 안정 국면으로 접근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어제 대전에서 125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 노력이 효과를 내고 국민의 참여가 성과를 내는 중인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곤혹스럽다”며 “(확진자가 나온) 기숙형 시설이 전국 네트워크를 갖고 운영되고 있어 제2의 BTJ열방센터 사태로 비화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영상 회의를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앞서 대전의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100명이 훌쩍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다. 대전 중구 IEM국제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이 확진된 데 이어 대전에서 학생과 교직원 125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IEM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정 총리는 대전발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빠른 시간 안에 방역망을 펼쳐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교육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방역조치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충청권역의 의료대응 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 달라”며 “만약 필요하다면 인근 권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게 중수본이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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